한국GM이 외국인 투자기업 최초로 공정거래 및 동반성장협약을 체결하고 1031억원의 자금을 지원할 전망이다.
공정거래위원회는 4일 한국GM 홍보관대강당에서 개최된 한국GM과 협력사 309개사 간 ‘공정거래 및 동반성장 협약’체결식에 참석해 이 같은 내용을 밝혔다.
이에 따라 GM은 협력사들에 1013억원의 자금을 지원하고 하도급대금도 100% 현금 결제하기로 했다. 또한 협력사 엔지니어와 공동연구개발, 원천기술 개발지원 등도 하기로 했다.
한국GM은 또 공정한 하도급거래 질서 확립을 위해 가이드라인을 도입해 운용한다. 세부내용으로는 △대·중소기업간 상생협력을 위한 바람직한 계약체결 △협력업체 선정운용 △하도급거래 내부심의위원회 설치·운용 등 3가지이다.
이밖에 구매담당 임원 평가시 동반성장 실적을 반영하고 주요 원자재를 직접 구매해 협력사에서 제공하는 등의 원자재 사급지원도 할 방침이다.
김성하 공정위 기업협력 국장은 이날 자리에서 “외국인 투자기업인 한국GM이 이번 협약을 체결함으로써 동반성장 문화가 산업 전반으로 확산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