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3일 방송된 SBS '강심장'에 출연한 김정훈은 자신의 첫사랑에 대해 “솔직히 이 이야기를 해야 하나 말아야 하나 고민을 했다”고 말문을 열었다.
김정훈은 “첫 사랑이 얼마 전에 결혼을 했다”며 “파주 영어 마을에서 뮤직비디오 촬영을 하는데 내 또래의 여자분들이 스무명 정도 몰려 있었다. 그 여자분들이 나에게 오더니 사진을 함께 찍자고 제안을 했다”고 말했다.
그는 “그 분들이 사투리를 써서 ‘경상도 분이냐’고 물어보자 경남 진주 같은 고향 출신이라고 했다. ‘뭐하시는 분들이냐’고 묻자 진주에서 놀러 온 선생님 이라고 했다”고 말했다.
김정훈은 2살 연하의 친구가 첫 사랑이었는데 그 친구가 진주에서 사범대학에 진학을 했다고 들었다며 ‘혹시 누구 아냐고’ 물으려는 순간 여자분들이 ‘저희 누구 친구예요’라고 먼저 얘기를 했다. 그런데 그 분들이 ‘며친 전에 그 친구가 결혼을 했다’고 했다”고 말하며 허전했던 심경을 고백했다.
김정훈은 “그날 뮤직비디오 촬영 뒤풀이로 감독님과 회식을 했다. 윤종신의 ‘오래전 그날’을 부르며 첫사랑의 예쁜 추억들을 술잔에 담아 날려 보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