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바이유의 국제 현물가격이 큰 폭으로 내려 거래일 기준으로 사흘째 하락세를 이어갔다.
한국석유공사는 4일 거래된 두바이유 현물 거래가격이 전일보다 배럴당 3.46달러(2.93%) 떨어진 114.44달러를 기록했다고 5일 밝혔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6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가격도 전 거래일 종가보다 1.81달러(1.62%) 하락한 배럴당 109.24달러로 마감됐다.
국제유가는 미국의 지난주 원유 재고량이 크게 늘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하락한 것으로 분석된다.
국제 석유제품 가격은 두바이유 하락에 따라 떨어졌다.
싱가포르 현물시장에서 보통휘발유(옥탄가 92)는 전날보다 배럴당 0.86달러(0.63%) 내린 134.49달러를 기록했다.
경유가격은 1.53달러(1.08%) 하락한 배럴당 139.00달러에, 등유도 배럴당 2.03달러(1.45%) 내려간 137.94달러에 거래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