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정위 "대우건설, 벽산 들러리 세워 낙찰 받아"

입력 2011-05-05 12:00 수정 2011-05-05 17:27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공정거래위원회는 5일 대구도시공사가 발주한 ‘대구시 죽곡2지구 2공구 공동주택건립공사’에서 낙찰예정자, 들러리 참여자, 투찰가격 등을 합의하고 실행한 대우건설과 벽산건설에 대해 시정명령을 내렸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과징금 각각 62억7000만원, 43억8900만원 등 총 106여억원을 부과하고 검찰에 고발하기로 했다.

공정위에 따르면 대구시 죽곡지구 공사는 대구도시공사가 조달청에 의뢰해 2008년 4월23일 발주한 것으로서 전체 5000여 세대를 건설하는 미니 신도시 사업이다. 이중 대우건설이 758세대에 대해 공사 진행 중이다.

공정위는 대우건설과 벽산건설이 2008년 4월 중순경 전화연락 등을 통하여 본 건 공사 입찰에서 대우건설이 낙찰 받고 벽산건설은 형식적으로 입찰에 참여하기로 합의하고 이를 실행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대우건설은 벽산건설에게 들러리 참여를 부탁하면서 벽산건설에게 컨소시엄 구성업체, 설계용역업체를 소개해 주고 투찰가격에 대해서도 직접 알려줘 실행하도록 했다.

공정위 관계자는 “본 건 입찰담합에 대해서는 부과 과징금 산정에 있어 법정 최고 부과기준율인 10%를 적용하였으며 고발 등 형사처벌에 필요한 조치도 개시하는 등 가장 강력한 제재수단을 적용했다”고 말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교통비 또 오른다?…빠듯한 주머니 채울 절약 팁 정리 [경제한줌]
  • 기본으로 돌아간 삼성전자…'기술-품질' 초격차 영광 찾는다
  • "비트코인 살 걸, 운동할 걸"…올해 가장 많이 한 후회는 [데이터클립]
  • 베일 벗은 선도지구에 주민 희비 갈렸다…추가 분담금·낮은 용적률이 ‘복병’[1기 선도지구]
  • [2024마켓리더대상] 위기 속 ‘투자 나침반’ 역할…다양한 부의 증식 기회 제공
  • 어도어ㆍ빅히트, 쇄신 바람 불까…위기 속 등장한 '신임 대표'들 [이슈크래커]
  • “117년 만에 폭설도 못 막지”…올림픽파크포레온 1.2만 가구 입주장 개막에 '후끈' [르포]
  • 목소리 높이는 소액주주…상법개정안 가속 페달 달까
  • 오늘의 상승종목

  • 11.27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3,448,000
    • +3.57%
    • 이더리움
    • 5,049,000
    • +8.19%
    • 비트코인 캐시
    • 718,500
    • +3.68%
    • 리플
    • 2,069
    • +5.13%
    • 솔라나
    • 333,200
    • +2.81%
    • 에이다
    • 1,403
    • +5.09%
    • 이오스
    • 1,135
    • +2.81%
    • 트론
    • 279
    • +2.57%
    • 스텔라루멘
    • 682
    • +8.43%
    • 비트코인에스브이
    • 95,200
    • +3.7%
    • 체인링크
    • 25,400
    • +5%
    • 샌드박스
    • 862
    • +0.35%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