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해양부는 지난 4일 카자흐스탄 아스타나에서 제1차 한.카 공간정보협력회의를 가졌다고 6일 밝혔다.
카자흐스탄 토지자원처에서 개최된 이번 회의에서 한.카 공간정보분야에 대한 MOU를 체결하기로 합의하고 협력분야에 대한 논의를 통해 GIS.지적.지도제작 등의 기술.인력.교육 등에 대해 폭넓은 협력관계를 구축하기로 합의했다.
국토부 관계자는 "양국간 협력분야와 협력방안을 조율해 카자흐스탄의 공간정보시장을 개척할 수 있는 기반을 구축한 것으로 평가된다"고 말했다.
국토부에 따르면 카자흐스탄은 세계 9위의 영토대국으로 석유 등 천연자원이 풍부하며 잠재된 GIS 시장의 규모는 약 1억 2000만달러수준으로 판단된다.
한편 국토부는 지난 1995년부터 추진해 온 국가GIS사업성과를 토대로 우리나라 공간정보분야의 정책과 경험 및 기술을 외국에 전수하고 수출하기 위해 지난해 말 '공간정보해외진출 포럼'을 구축했다. 올해 3월에는 정부차원의 각종 지원방안 등을 구체화한 '공간정보 해외진출 로드맵'을 수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