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 2년래 최대폭 하락…WTI 100달러 붕괴

입력 2011-05-06 06:08 수정 2011-05-06 0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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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ㆍ유럽 경제지표 악화로 폭락…지표부진에 수요감소 전망

국제유가가 5일(현지시간) 미국과 유럽의 경제지표 부진으로 폭락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6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가격은 전날보다 9.44달러(8.6%)나 내린 배럴당 99.80달러를 기록했다.

WTI가격이 배럴당 100달러 밑으로 떨어진 것은 지난 3월16일 이후 처음이다.

하락폭은 지난 2009년 4월20일 이후 약 2년 만에 최대치다.

런던 ICE 선물시장의 6월물 북해산 브렌트유도 9.84달러(8.1%)나 하락한 배럴당 111.35달러선에서 거래됐다.

유가는 이날 미국의 고용지표 악화로 급락세로 출발했다. 경기 회복 지연으로 석유 수요가 감소할 것이라는 전망이 제기됐다.

미국 노동부가 이날 발표한 지난주 신규 실업수당 신청자 수는 전주보다 4만3000명 늘어난 47만4000명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8월 중순 이후 8개월 만에 최대치다.

유럽의 제조업 둔화우려도 유가를 끌어내렸다.

독일의 3월 공장주문 실적이 예상외로 감소한 것으로 나타나면서 전 세계적인 경기회복세 둔화 전망이 대두됐다.

외환시장에서는 유럽중앙은행(ECB)이 기준 금리를 동결한 데 이어 ECB가 최소한 다음 달까지는 금리를 인상하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면서 유로 가치가 떨어졌다.

금과 은 등 주요 원자재 가격도 동반 급락했다.

6월물 금 가격은 전날보다 33.90달러(2.2%)나 떨어진 온스당 1481.4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7월물 은 가격도 온스당 36.23달러로 8%나 폭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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