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율, 증시하락에 상승…1083.20원

입력 2011-05-06 1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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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러화에 대한 원화 환율이 우리나라 증시 하락 영향으로 7거래일만에 1080원대까지 상승했다.

달러·원 환율은 6일 서울외환시장에서 8.30원 오른 1083.20원에 마감했다. 미국 증시가 지난 5일(현지시간) 경기 둔화에 대한 우려로 큰 폭으로 하락하면서 달러·원 환율은 개장초부터 강한 상승 흐름을 받았다.

또 5일 어린이날을 맞아 서울 외환시장이 휴장한 동안 역외 환율이 16원 가량 오른 영향도 받았다. 개장가는 16.10원 오른 1091.00원이었다.

이날 코스피는 33.19포인트 하락한 2147.45를 기록하며 환율 하락을 이끌었다. 외국인들도 거래서와 코스닥에서 순매도에 나서며 환율 하락을 자극했다.

또 △트리셰 유럽중앙은행(ECB) 총재가 6월에 금리인상이 없을 것으로 시사한 점 △미국 주간 실업수당청구건수가 8개월래 최고 수준으로 상승 △국제 유가 급락 등이 달러 강세를 부추기며 달러·원 환율 하락에 영향을 미쳤다.

역외를 중심으로 숏커버(매도했던 달러 재매수)가 나오면서 급등했던 환율은 고점으로 판단한 중공업체의 네고물량(달러 매도)이 나오면서 상승폭을 제한했다.

시중은행 외환딜러는 “수급은 전체적으로 달러 매수가 우위를 보였지만 역외 시초가에 비해서는 되레 하락한 만큼 상승 압력이 추가적으로 이어질 지는 두고 봐야 한다”고 말했다.

외국계은행 딜러는 “미국을 필두로 경기 둔화가 본격화되면 환율은 상승 압력을 받을 테지만 추세적으로 상승으로 전환했다고 판단하기에는 아직 이르다”고 말했다.

서울 외환시장 마감 즈음 달러·엔 환율은 뉴욕 전장 대비 0.60엔 오른 80.57엔이다. 유로·달러는 0.0042유로 내린 1.4576유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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