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6개각] 민주 “오기정치이자 각설이 인사”

입력 2011-05-06 1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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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작 책임지고 교체해야 될 대상은 뒤로 미뤄져”

민주당은 6일 경제사령탑인 기재부 장관을 비롯, 5개 부처에 단행된 개각 관련해 “오기정치이자 각설이 인사”라고 혹평했다.

이춘석 대변인은 개각 발표 직후 기자와의 전화통화에서 구두논평을 내고 “4.27 재보선에 나타난 국민적 요구는 새로운 사람으로 정책기조를 바꿔야 된다는 것이었는데 자기 밑에 있던 사람들을 그대로 채용한 각설이 인사에 불과했다”면서 “국민 요구를 저버린 오기정치에 또 한번 크게 실망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이 대변인은 특히 “통일부, 법무, 특임 등 정말 책임지고 교체해야 될 대상은 다 뒤로 미뤄놓고 정치적 책임이 약한 부처들만 애꿎은 교체를 단행했다”면서 “이 대통령의 국정운영 변화를 더 이상 기대할 수 없는 국민적 실망이 크다”고 강하게 비판했다.

차영 대변인은 “집권 후반기를 안정적으로 마무리하기엔 다소 주눅이 든 인사”라며 “4.27 재보선 민심에 화들짝 놀란 민심 개각”이라고 구두논평, 약간의 온도차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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