靑, 5개 부처 개각...기재부 장관 박재완

입력 2011-05-06 20:36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이명박 대통령은 6일 기획재정부 장관에 박재완 고용노동부 장관, 농림수산식품부 장관에 서규용 전 농림부 차관을 내정하는 등 5개 부처에 대한 개각을 전격 단행했다.

환경부 장관에는 유영숙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책임연구원, 고용노동부 장관에는 이채필 노동부 차관, 국토해양부 장관에는 권도엽 전 국토부 1차관이 각각 내정됐다.

지난 대선에서 이 대통령의 비서실장격 역할을 했던 박 재정부 장관 내정자 외에는 다소 의외의 개각이라는 평가가 나오고 있는 이번 개각은 정치인을 배제하고 해당분야 공무원 및 학자 출신을 중용한 것이 가장 눈에 띄는 대목이다.

한 마디로 임기가 2년도 채 남지 않은 상황에서 분야별 전문가를 임용해 4.27 재보선 패배로 흐트러진 집권 4년차 국정운영의 추진력을 되찾겠다는 의지로 풀이된다.

특히 통일부 장관에 기용이 유력시되던 초대 대통령실장 출신의 이 대통령 측근 인사인 류우익 전 주 주중대사가 등용하지 않은 것은 회전문 인사 혹은 측근 인사라는 비판을 피하기 위한 개각이라는 분석이 설득력을 얻고 있다.

현인택 통일부 장관과 함께 당초 교체가 예상돼 온 이귀남 법무부 장관도 유임됐다.

경제 컨트롤타워 역할을 할 박재완 기재부 장관 내정자는 성균관대 교수 출신으로 17대 한나라당 비례대표 국회의원을 거쳐 현 정부 초대 청와대 정무수석을 지냈으며 이후 국정기획수석을 거쳐 노동부 장관으로 재직 중이다.

서규용 농림부 장관 내정자는 농업직 기술고시에 합격해 농촌진흥청장과 농림부 차관을 거쳐 한국농어민신문사 사장, 로컬푸드운동본부 회장 등 언론과 시민단체 등에서 30여년간 농업전문가로 활동했다.

유영숙 환경부 장관 내정자는 생화학박사 출신으로 한국과학기술연구원에서 40년만에 처음으로 여성 부원장으로 발탁됐다.

이채필 노동부 장관 내정자는 소아마비를 앓은 장애인 출신으로 고교를 검정고시로 마친 뒤 영남대 행정학과를 졸업하고 행시에 합격한 뒤 노동부 노사정책실장과 기획조정실장을 역임했다.

권도엽 국토부 장관 내정자의 경우 건교부에서 주택국장, 정책홍보관리실장을 지낸 뒤 한국도로공사 사장을 거친 건설 분야 전문관료다.

한편 이번 개각은 현 정부 들어 6번째로, 직전 개각은 지난해 12월31일 단행됐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부활 시켜줄 주인님은 어디에?…또 봉인된 싸이월드 [해시태그]
  • 5월 2일 임시공휴일 될까…'황금연휴' 기대감↑
  • "교제는 2019년부터, 편지는 단순한 지인 간의 소통" 김수현 측 긴급 입장문 배포
  • 홈플러스, 채권 3400억 상환…“거래유지율 95%, 영업실적 긍정적”
  • 아이돌 협업부터 팝업까지…화이트데이 선물 사러 어디 갈까
  • 주가 반토막 난 테슬라…ELS 투자자 '발 동동'
  • 르세라핌, 독기 아닌 '사랑' 택한 이유…"단단해진 모습 보여드리고파" [종합]
  • 맛있게 매운맛 찾아 방방곡곡...세계인 울린 ‘라면의 辛’[K-라면 신의 한 수①]
  • 오늘의 상승종목

  • 03.14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24,830,000
    • +3.92%
    • 이더리움
    • 2,855,000
    • +3.63%
    • 비트코인 캐시
    • 487,000
    • -0.2%
    • 리플
    • 3,464
    • +3.5%
    • 솔라나
    • 197,800
    • +8.44%
    • 에이다
    • 1,086
    • +4.02%
    • 이오스
    • 750
    • +3.45%
    • 트론
    • 326
    • -1.81%
    • 스텔라루멘
    • 405
    • +1%
    • 비트코인에스브이
    • 50,500
    • +1.88%
    • 체인링크
    • 21,420
    • +11.5%
    • 샌드박스
    • 421
    • +5.51%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