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경태(25.신한금융그룹)가 제30회 GS칼텍스 매경오픈 2라운드에서 단독 선두로 나선 가운데 '꽃미남' 홍순상(30.SK텔레콤)은 컷오프됐다.
지난해 한국이 최초로 일본프로골프투어에서 상금왕을 차지했던 김경태는 6일 남서울CC(파72.6,964야드)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에서 4타를 줄여 합계 9언더파 135타를 쳐 강경남(28.우리투자증권)과 조민규(23)를 2타 차로 따돌리고 선두에 올랐다.
2007년 이 대회에서 우승했던 김경태는 장대비가 내린 가운데 열린 이날 버디 6개, 보기 2개로 4년만에 정상 탈환의 발판을 마련했다.
강경남도 하루 동안 6타를 줄이는 불꽃타를 휘둘러 조민규와 함께 2타 차로 김경태를 추격했다.
지난해 우승자인 김대현(23.하이트)도 최근 거리가 더 늘어난 300야드 이상 때리며 3타를 줄여 합계 5언더파 139타로 공동 6위에 랭크됐다.
한편 홍순상은 1번홀 두번째 샷을 할때 캐디백에 못보던 퍼터가 들어가 있었던 것. 퍼터를 포함해 총 15개의 클럽을 가지고 플레이를 한 홍순상은 이 사실을 경기위원에게 알리고 2벌타를 받았다. 이 퍼터는 홍순상이 경기 시작 전에 퍼팅 연습을 했는데 파빗(태국)의 캐디가 실수로 홍순상의 캐디백에 퍼터를 꽂아넣은 것이다. 결국 홍순상은 147타로 컷 기준인 145타를 넘지 못했다. 다른 캐디덕(?)에 3라운드 진출에 실패한 것이다.
◇2R 성적
1.김경태 -9 135(67-68)
2.강경남 -7 137(71-66)
조민규 (67-70)
4.김휘수(A) -6 138(66-72)
6.김대현 -5 139(70-69)
허인회(70-69)
10.황인춘 -4 140(71-69)
강욱순 (69-71)
박상현(68-72)
33.최상호 -1 143(69-74)
정두식(75-68)
*A=아마추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