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식경제부는 9일부터 20일까지 우리나라를 비롯해 독일, 미국, 중국 등 15개국 200여명의 국제 전문가들이 참여하는 국제전기기술위원회(IEC) 공정계측·제어·자동화(TC65) 분야의 국제표준 총회를 개최한다고 8일 밝혔다.
IEC TC65는 산업용 공정 계측, 제어 및 자동화를 위해 사용되는 시스템과 요소기술에 대한 국제표준의 제정 및 개정 업무를 수행하는 국제전기기술위원회(IEC) 산하 기술위원회를 말한다.
이번 총회에서는 우리나라 LS산전에서 독자 개발한 산업용통신프로토콜(RAPIEnet) 기술 중 통신케이블 및 커넥터 설치 등 2종에 관한 국제표준화 제정 작업을 중점 추진할 전망이다.
RAPIEnet은 공장자동화에 사용되는 각종 센서, 계측기 및 제어기기를 하나의 통신망으로 묶어 통합제어를 수행하게 하는 네트워크 기술이다.
또한 스마트그리드 본격 추진 및 융·복합 기술 확대적용 등 최근 산업화 추세에 따라 IT 융합 시스템의 기능안전 표준(IEC 61508)에 대한 추가 개정 등이 논의될 예정이다.
한편 18일에는 ‘글로벌 산업자동화 표준화 포럼’이 총회기간 중 같은 장소에서 개최돼 국내외 업계에서 진행되고 있는 산업자동화 관련 기술의 개발·적용·인증에 대한 세션과, TC65 분야별 표준화 동향에 관한 세션으로 나누어 진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