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 카에다 “빈 라덴, 재스민 혁명 이끌어”

입력 2011-05-09 15:28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미국과 사우디 등에 복수 촉구

국제적 테러조직 알 카에다가 오사마 빈 라덴이 중동과 북아프리카의 재스민 혁명을 이끌어냈다고 주장했다.

알 카에다 북아프리카 지부인 이슬람 마그레브 알 카에다는 웹사이트를 통해 이 같이 주장하고 “빈 라덴의 뒤를 따라서 미국과 서구의 불법적인 전쟁광들에 복수할 것을 촉구한다"고 밝혔다고 9일(현지시간) 미국 이슬람권 웹사이트 감시기구인 '사이트(SITE)'가 전했다.

이슬람 마그레브 알 카에다는 "빈 라덴이 가족과 고향에서 멀리 떨어진 파키스탄에서 빈곤한 이방인으로 생활했다"며 애도하고 "우리는 이집트와 시리아까지 만연한 무지와 부패를 척결하고 미국의 대리인 역할을 하는 정권을 쫓아내는 봉기를 일으켜 빈 라덴의 신망을 얻는데 최선을 다해왔다"고 주장했다.

이슬람 마그레브 알 카에다는 또 "빈 라덴은 그가 사망하기 전 튀니지의 지도자가 공포에 떨며 망명하는 걸 봤고, 이집트의 철권통치자가 교도소에서 갇히는 모욕을 당하는 것도 지켜봤다"면서 "빈 라덴은 죽었지만 예멘의 독재자와 시리아의 변절자, 그리고 이슬람교도로서 수치스러운 리비아의 지도자에게 민중 봉기라는 벌을 내리고 떠났다"고 강조했다.

이슬람 마그레브 알 카에다는 사우디아라비아, 요르단, 발레인 등 중동의 왕정 국가들에 "중동 내 최악의 국가들을 이끄는 왕과 대통령들에게는 그들이 누리는 축복이 사라지고 고난만이 남을 것이다"라고 경고했다.

이슬람 마그레브 알 카에다는 지난 2003년부터 사하라 지역 전역에서 관광객 수십 명을 납치하고 잔혹하게 살해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형식·절차 무시한 비상계엄, 尹 탄핵사유 명확”…‘내란죄’ 성립 가능성도
  • ‘계엄령 후폭풍’ 뭉치는 야권…탄핵·내란죄 고발 압박
  • 의료보건부터 회계·코딩까지…"국민내일배움카드로 국비 지원 받으세요" [경제한줌]
  • 헌재 정상화 시급해졌다…‘6인 재판관’ 체제론 탄핵 심판 부담
  • 한밤 난데없는 비상계엄...그날 용산에선 무슨 일이
  • [종합]발걸음 무거운 출근길...계엄령에 파업까지 민심도 뒤숭숭
  • 비상 계엄령에 한미동맹 어디로...트럼프 침묵
  • 총파업에 기름 부은 ‘계엄령’…산업계 발목 잡나?
  • 오늘의 상승종목

  • 12.04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5,473,000
    • +1.4%
    • 이더리움
    • 5,203,000
    • +2.54%
    • 비트코인 캐시
    • 813,000
    • +8.76%
    • 리플
    • 3,709
    • +0.13%
    • 솔라나
    • 330,900
    • +4.02%
    • 에이다
    • 1,719
    • -3.48%
    • 이오스
    • 1,989
    • +25.65%
    • 트론
    • 533
    • +65.53%
    • 스텔라루멘
    • 722
    • -4.62%
    • 비트코인에스브이
    • 113,500
    • +10.3%
    • 체인링크
    • 34,020
    • -4.03%
    • 샌드박스
    • 1,144
    • +3.62%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