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마감]일제 하락..그리스 신용등급 강등

입력 2011-05-10 0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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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 BB-에서 B로 하향조정...전망도 부정적 유지

유럽 증시가 9일(현지시간) 그리스발 재정위기 재발로 하락했다.

범유럽 지수인 스톡스 유럽600은 전일대비 0.90포인트(0.32%) 하락한 279.43에서 마쳤다.

영국 FTSE100 지수는 34.08포인트(0.57%) 내린 5942.69를, 프랑스 CAC40 지수는 50.75포인트(1.25%) 떨어진 4007.26을, 독일 DAX30 지수는 81.73포인트(1.09%) 밀린 7410.52를 각각 기록했다.

증시는 이날 그리스발 악재로 일제히 내렸다. 국제신용펑가사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가 그리스의 국가신용등급을 `B`로 두 단계 하향 조정하며 재정위기 우려가 높아졌다.

S&P는 그리스의 국가신용등급을 종전 `BB-`에서 `B`로 하향 조정했고 등급 전망은 `부정적`으로 유지해 추가 강등 가능성을 시사했다.

그리스 채무위기가 유로존(유로화 사용국) 전체로 퍼질 우려가 확산되면서 투자심리가 위축됐다.

업종별로는 은행주의 낙폭이 두드러졌다. 그리스 최대의 민간은행인 그리스국민은행(NBG)의 주가는 4.1%나 떨어졌고, 유럽 최대은행 HSBC의 주가도 0.8% 하락했다.

트럭 생산업체 만(MAN) 그룹의 주가는 유럽 최대 자동차회사 폴크스바겐이 만의 지분을 확대함에 따라 1.8%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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