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신용평가사인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는 9일(현지시간) 그리스의 국가 신용등급을 현재의 `BB-'에서 `B'로 두 단계 하향조정했다.
그리스 국가 신용등급 전망도 `부정적'으로 유지했다.
S&P는 성명에서 "그리스 정부가 이전에 발행했던 국채를 포함해 민간투자자들이 보유한 채권에 대한 채무조정을 요청할 가능성이 커졌다"며 신용등급 강등 이유를 설명했다.
S&P는 또 그리스에 제공한 구제금융의 상환조건 완화를 고려중인 유로존(유로화 사용국) 국가들이 그리스 국채를 보유한 민간투자자들도 만기를 연장해주기를 원할 것 같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