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해양부는 ‘LNG 플랜트기술고도화 사업(R&D)’으로 개발한 기술을 실용화하기 위한 실증시설을 한국가스공사 인천LNG 생산기지에서 11일 착공한다고 밝혔다.
실증시설(Testbed)란, 연구개발한 제품 기술 등을 시범적으로 적용하기 위한 시험 공간ㆍ시설물ㆍ시스템 등을 말한다.
이번에 건설되는 실증시설은 대지면적 3000㎡(건축 1500㎡)에 원료가스 조절설비, 예냉설비, 액화설비, 중질가스 분리설비, 냉매저장탱크 등이다.
그간 연구개발한 LNG액화공정, 상용 액화플랜트 설계기술, 해외시장에 진입할 수 있는 설계ㆍ조달ㆍ시공(EPC)기술 등을 실제로 적용하기 위한 설비다.
하루 100톤의 천연가스를 액화시킬 수 있는 생산규모로 건설되며, 총 330억원의 연구비를 투입해 2013년에 준공할 예정이다.
나아가 이 실증시설을 이용해 2014년까지 연간 500만톤 규모의 상용액화플랜트공정 및 설계기술의 개발을 완료할 계획이다.
국토부 관계자는 "선진국 대비 90% 기술수준을 달성해 LNG플랜트 글로벌 톱 5의 경쟁력을 확보하게 된다"며 "2010년부터 한국가스공사에서 추진하고 있는 삼척인수기지에 동 사업에서 개발한 LNG저장탱크의 적용을 추진하는 등 약 6000억원 이상의 수입대체효과도 예상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