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건희 회장, IOC 행사 참석차 스위스로 출국

입력 2011-05-10 11:10 수정 2011-05-10 1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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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서팀장, 김원택 상무→박필 전무 교체

▲스위스로 출국하는 이건희 회장.(사진=연합뉴스)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이 10일 오전 김포공항을 통해 전용기로 출국, 국제올림픽위원회(IOC) 본부가 위치한 스위스 로잔으로 향했다. 이는 오는 18~19일 열리는 2018 동계올림픽 개최 후보도시의 테크니컬 브리핑 행사에 IOC 위원 자격으로 참석하기 위해서다.

그는 이날 오전 10시20분께 장남 이재용 삼성전자 사장과 김순택 미래전략실장, 최지성 삼성전자 부회장, 신종균 삼성전자 무선통신사업부 사장, 윤부근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 사장 등의 배웅을 받으며 홍라희 여사와 출국했다.

이 회장은 그러나 기자들의 질문에는 아무런 대답도 하지 않았다.

그는 앞서 지난달 초 영국 런던에서 개막한 스포트 어코드에 참석한 바 있다. 2018년 동계올림픽 개최지 투표에 앞서 후보 도시들이 공식적으로 유치 활동을 펼칠 수 있는 국제 행사는 스포트 어코드와 이번 로잔에서의 후보지 브리핑 행사, 또 7월6일 남아공 더반에서 열릴 개최지 결정을 위한 IOC 총회로, 이 회장은 7월 행사에도 참석할 예정이다.

한편 이 회장의 비서팀장인 김원택 상무는 삼성전자로 복귀했으며 삼성물산 상사 부문에서 일했던 박필 전무가 새 비서팀장으로 임명됐다.

김 상무는 부장 시절부터 서울 한남동 자택에서 10년 가까이 이 회장을 보좌하다 상무로 승진하기도 했으며, 지난 1일자로 자리를 옮겼으나 인수인계 등을 위해 동계올림픽 개최지가 결정된 뒤 삼성전자로 돌아갈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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