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블세븐 5년간 집값 그대로..전셋값은 급등

입력 2011-05-10 18:22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부동산 가격 거품의 상징인 서울 강남·서초·송파·양천, 경기 분당·평촌·용인 등 이른바 ‘버블세븐’ 지역에서 최근 5년간 아파트 전셋값은 급등하고 매매가격은 주춤한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부동산포털 닥터아파트에 따르면 버블세븐이라는 용어가 처음 등장한 2006년 5월에서 올해 5월 사이 이들 지역의 아파트 전셋값 변동률은 26.95%, 매매가격 변동률은 2.39%로 각각 조사됐다. 같은 기간 전셋값 변동률은 수도권 평균(29.25%)과 별 차이가 나지 않았으나 매매가격 변동률은 수도권 평균(20.07%)의 10분의 1 수준에 불과했다.

최근 5년간 매매가격 변동률은 지역별, 면적별로 큰 차이를 보였다. 버블세븐 중에서도 서초(14.41%)와 강남(6.15%), 평촌(6.42%)에서는 비교적 집값이 많이 오른 반면 분당(-9.81%)과 용인(-6.01%)에서는 거품이 많이 빠졌다.

면적별로는 전용면적 85㎡ 이하 아파트가 5년 만에 10.86% 올라 같은 기간 3.64% 떨어진 전용면적 85㎡ 초과 아파트와 대조를 이뤘다.

전용면적 85㎡ 이하와 초과 아파트에서 모두 가격이 상승한 지역은 서초와 강남등 2곳에 불과했다.

닥터아파트 관계자는 “2008년 금융위기 이후 경기회복이 더디게 진행되면서 고가의 주택이 몰려있는 버블세븐 지역의 매매가 하락폭이 더 크게 나타났다”며 “부동산 침체와 용산, 판교 등 신흥 부촌의 등장으로 과거에 비해 버블세븐의 의미가 퇴색했다”고 말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테슬라ㆍ엔비디아만 믿었는데"…월가는 이미 '이곳'에 눈 돌렸다? [이슈크래커]
  • 단독 "폭락장인데 1년 내 최고가?"…토스증권 오류 알림에 투자자 '분통'
  • 흑인 인어공주에 이어 라틴계 백설공주…디즈니 PC 영화 흥행 잔혹사 이어지나 [이슈크래커]
  • 애순과 관식이의 가요무대…‘폭싹 속았수다’ 홍보도 감다살 [해시태그]
  • 승자없이 상처만 남아…회사 경쟁력·주가·체력도 탈진 [뉴노멀 경영권 분쟁上]
  • 단독 '편의점 폐기' 배달앱서 산다…정부, '식품마감할인 플랫폼' 추진
  • 쿠팡·네이버·신세계…만족도 가장 높은 유료 멤버십은? [데이터클립]
  • "신드롬 불러올 남자"…훈훈함의 정석 박보검이 사는 '경희궁자이'는 [왁자집껄]
  • 오늘의 상승종목

  • 03.11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23,700,000
    • +4.39%
    • 이더리움
    • 2,899,000
    • +3.42%
    • 비트코인 캐시
    • 514,000
    • -0.68%
    • 리플
    • 3,254
    • +4.56%
    • 솔라나
    • 189,900
    • +6.33%
    • 에이다
    • 1,085
    • +5.03%
    • 이오스
    • 740
    • +5.56%
    • 트론
    • 336
    • -2.33%
    • 스텔라루멘
    • 384
    • +3.5%
    • 비트코인에스브이
    • 47,920
    • +1.2%
    • 체인링크
    • 20,200
    • +4.72%
    • 샌드박스
    • 419
    • +5.01%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