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주요 증시가 10일(현지시간) 그리스 악재를 딛고 기업의 실적개선과 중국의 수출지표 호전에 반등했다.
영국 런던증권거래소의 FTSE 100 지수는 1.28% 상승한 6,018.89, 프랑스 파리증권거래소의 CAC 40 지수는 1.13% 상승한 4,052.51를 기록했다.
독일 프랑크푸르트증권거래소의 DAX 30 지수는 1.23% 오른 7,501.52로 장을 마감했다.
증시는 이날 인터컨티넨탈 호텔스 그룹, 도이체 포스트, 푸조, 에릭슨 등 주요 기업의 실적이 시장 예상치를 웃돌면서 강세를 보였다.
중국의 4월 수출이 전년 동기에 비해 29.9% 급증했다는 소식도 투자심리를 북돋았다.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Fed)가 금리를 당분간 최저 수준으로 유지할 것이라는 전망도 글로벌 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로열더치쉘은 2.37%, 리오틴토가 2.42%, BHP빌리튼이 1.79% 각각 오르는 등 원자재주가 강세를 보였다. 푸르덴셜이 2.80%, 바클레이가 1.46% 오르며 금융주 강세도 확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