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영증권은 11일 GKL에 대해 골든위크의 최대 수혜주로 양호한 실적이 전망된다며 목표가 2만5000원과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한다고 밝혔다.
한승호 신영증권 연구원은 “1분기에 이어 2분기에도 양호한 실적이 예상된다”며 “4월 매출액은 일본 대지진의 영향으로 전년동기 수준에 그쳤지만 5월은 공격적인 마케팅에 힘입어 회복세가 완연하다”고 말했다.
한 연구원은 “실제로 이번 골든위크 시즌(2011년 4월29일~5월8일)에 입장객은 전년동기대비 18~20% 증가하고 매출액도 50~70% 급증한 것으로 보인다”며 “주요 시장인 일본이 대지진의 영향에서 벗어났고 경쟁사대비 취약했던 중국인 손님도 전년동기보다 25% 늘어난 것으로 분석된다”고 설명했다.
그는 GKL의 낮아진 벨류에이션도 매력적이라고 분석했다. 한승호 연구원은 “올해 실적 기준 P/E는 16.1배로 경쟁사(9.5배)보다 비싸보이지만 1분기 실적에 반영된 거액의 1회성 비용(법인세추납액)을 고려하면 10.9배로 큰 차이가 없다”며 “탄탄한 펀더멘털과 파라다이스 주가상승을 가정하면 업계 1위인 GKL 주가 역시 상승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한 연구원은 주가하락 과정에서 유포된 유언비어인 정부 지분이 51%에 달하는 공기업이기 때문에 실적이나 주가에 관심없다는 논리는 과장된 것으로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