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영부인 카를라 브루니가 칸 영화제 참석을 돌연 취소하면서 임신설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
브루니는 칸 영화제 개막을 하루 앞둔 10일(현지시간) RTL 라디오 인터뷰에서 "유감스럽게도 개인적이고 직업적인 이유 때문에 영화제에 참석할 수 없다"고 밝혔다.
칸 영화제 개막작으로 미국의 우디 앨런이 감독한 영화 '미드나잇 인 파리'에 조연으로 출연한 브루니의 영화제 참석 취소는 최근 제기된 임신설을 더 부채질할 것으로 보인다.
브루니는 그러나 이날 방송에서 "임신은 개인적인 문제다. 내 사생활과 가족 생활을 가능한한 보호해야 한다"면서 임신설 확인을 거부했다.
여러 차례 임신설에 시달려 온 브루니가 아이를 출산할 경우, 정치적으로 고전 중인 니콜라 사르코지 대통령의 지지율 회복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