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엔지니어링이 중동 최대 플랜트 발주시장인 사우디아라비아 공략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공홍표 삼성엔지니어링 최고마케팅책임자(CMO)는 10일(현지시간) 아라비안비즈니스와의 인터뷰에서 "사우디 국영석유회사인 아람코와 주베일 지역의 다우케미컬이 추진하고 있는 신규 석유화학공장 건설에 참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아람코와 다우케미컬은 올해 중반까지 이 공장의 설계를 완료할 계획이다.
공 CMO는 "우리는 아람코와 추가 계약 체결을 모색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삼성엔지니어링은 지난 2년에 걸쳐 아람코와 상당 수의 수주 계약을 체결했다.
삼성엔지니어링은 아람코와 프랑스 석유회사 토탈이 공동으로 추진하는 주베일 정유설비 프로젝트 계약업체 가운데 하나이기도 하다.
현재 세계 최대 석유화학회사인 사우디 사빅의 프로젝트 입찰에도 참여하고 있다.
공 CMO는 "삼성엔지니어링이 아랍에미리트(UAE)에서도 60억달러(약 6조4860억원) 규모의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
삼성엔지니어링은 카타르 국영 석유회사 카타르페트롤리엄(QP)의 사업 수주도 노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