英, 올 GDP 전망치 1.7%로 하향

입력 2011-05-12 06:50 수정 2011-05-12 07:03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CPI 5% 전망...킹 총재 "인플레 전망 매우 불투명"

영국이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하향 조정했다.

영국 중앙은행인 영란은행(BOE)은 11일(현지시간) 분기 물가 보고서를 통해 "올해 영국의 국내총생산(GDP) 증가율이 당초 예상치인 2%보다 낮은 1.7%를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내년 GDP 증가율은 2.2% 정도로 전망했다.

이는 당초 예상치인 3%에 비해 낮은데다 예산책임청이 예상한 2.5%도 밑도는 수준이다.

영국의 GDP는 금융위기 이후 하락을 지속하다 지난 2009년 4분기 처음으로 0.4% 플러스 성장으로 돌아섰다.

지난해 1분기에는 0.3%, 2분기 1.1%, 3분기 0.7%로 회복세를 보이다가 4분기 -0.5%로 떨어져 더블딥(이중 경기침체) 우려가 제기되기도 했다.

올해 1분기에는 다시 0.5% 성장해 간신히 침체에서 벗어나고 있다는 관측이 제기되고 있지만 경기회복을 확신하기에는 역부족이다.

영국 정부는 재정적자 감축을 위한 긴축 정책을 펼치고 있으며 BOE는 금리인상 압박에도 경기부양을 위해 26개월째 기준금리를 0.5%로 동결하고 있다.

BOE는 이번 보고서에서 지난 1월부터 부가가치세율이 17.5%에서 20%로 오르고 하반기에는 전기 등 공공요금이 크게 인상되면서 올해 소비자물가지수(CPI)가 5%에 달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는 정부 목표치인 2%를 크게 웃도는 것이다.

머빈 킹 BOE 총재는 "인플레이션 전망이 매우 불투명하다"고 언급, 빠르면 내년 말부터 인플레가 둔화될 것이라는 당초 전망이 어긋날 수도 있음을 시사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교통비 또 오른다?…빠듯한 주머니 채울 절약 팁 정리 [경제한줌]
  • 기본으로 돌아간 삼성전자…'기술-품질' 초격차 영광 찾는다
  • "비트코인 살 걸, 운동할 걸"…올해 가장 많이 한 후회는 [데이터클립]
  • 베일 벗은 선도지구에 주민 희비 갈렸다…추가 분담금·낮은 용적률이 ‘복병’[1기 선도지구]
  • [2024마켓리더대상] 위기 속 ‘투자 나침반’ 역할…다양한 부의 증식 기회 제공
  • 어도어ㆍ빅히트, 쇄신 바람 불까…위기 속 등장한 '신임 대표'들 [이슈크래커]
  • “117년 만에 폭설도 못 막지”…올림픽파크포레온 1.2만 가구 입주장 개막에 '후끈' [르포]
  • 목소리 높이는 소액주주…상법개정안 가속 페달 달까
  • 오늘의 상승종목

  • 11.27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3,690,000
    • +3.64%
    • 이더리움
    • 5,085,000
    • +8.96%
    • 비트코인 캐시
    • 720,000
    • +4.05%
    • 리플
    • 2,060
    • +4.62%
    • 솔라나
    • 334,200
    • +3.28%
    • 에이다
    • 1,404
    • +5.56%
    • 이오스
    • 1,138
    • +2.89%
    • 트론
    • 279
    • +2.2%
    • 스텔라루멘
    • 678
    • +8.48%
    • 비트코인에스브이
    • 95,300
    • +3.53%
    • 체인링크
    • 25,530
    • +4.89%
    • 샌드박스
    • 856
    • -0.47%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