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전선이 11일 오후 당진공장에서의 생산물량 중 132kV 초고압케이블 완제품을 트럭에 싣고 평택항으로 운송중이다.(대한전선)
대한전선은 지난 11일 오후 당진공장에서의 생산물량 중 132kV 초고압케이블 완제품을 처음으로 내놓고 평택항에서 선적 후 쿠웨이트로 수출하게 됐다고 12일 밝혔다.
당진에 위치한 이 초고압케이블 공장은 지난 3월 부분 준공을 마치고 시운전 기간을 거쳤다. 이 물량은 지난해 10월에 계약을 체결하고 20개월의 기간에 걸쳐 진행하는 쿠웨이트 사드 지역 (SAAD AREA) 변전소간 연결프로젝트 현장에 투입될 예정이다.
대한전선은 지난 2008년 10월 착공해 현재 공장건축을 마무리했으며 단계별로 나누어 안양공장의 설비를 이설하는 작업이 진행되고 있다.
당진공장은 단일 전선공장으로 세계 최대 규모다. 160.5미터에 이르는 초고압케이블 타워는 세계 최고 높이를 기록했다. 안양공장의 연간 생산 규모와 대비해서는 30% 이상 향상될 전망이다.
강희전 대한전선 사장은 “힘든 여건 속에서도 당진공장 건설이 차질 없이 진행돼 이번에 첫 물량이 출하하게 됐다”며 “올 하반기 당진공장이 최종 완공하게 되면 세계 전선산업의 중추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