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정 사장은 성명을 통해 “최근 언론 보도에 나온 퍼시스와 코아스웰 등 가구 업계 간 설전이 오가는 상황은 고객들에게 실망만을 안겨줄 뿐”이라며 “같은 가구 업계 간의 논쟁은 그만 했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그는 코아스웰의 퍼시스 비방전 저의가 수상하다는 입장이다. 팀스의 조달시장 참여 포기시 최대 수혜자가 코아스웰이 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현재 조달 부분에서 연간 매출 900억원의 퍼시스에 이은 2위는 코아스웰이다.
그는 “퍼시스는 보루네오의 강력한 경쟁회사이기에 옹호할 이유도 없고 옹호하고자 하는 생각도 없지만 코아스웰의 논리가 지나치다”며 “아무리 자신의 이익과 직접 결부된다고 이리도 가구업계 전체에 누를 끼치는 것은 같은 업종에 종사하는 경영인으로써 너무 부끄러운 상황이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번 퍼시스 논란이 고용 안정을 해칠 수 있다는 점을 우려했다. 이번 조달정책이 취업기회의 확대라는 선상에서 진행되는데 퍼시스가 조달시장 포기로 매출 35%를 포기하면 설비 및 현장 근로자는 일을 잃게된다는 것.
그는 “정부의 중소기업을 위한 조달 정책 변경으로 인해 연 매출액 1억~20억원에 그치는 수백개의 중소기업에게 실질적 혜택이 돌아 가지도 않는다”며 “정부 정책에 근본적으로 문제가 있다”고 주장했다.
그가 바라본 가구업계의 시급한 과제는 조달시장 불법입찰 논쟁이 아닌 업체들의 합심하는 태도다. 그는 한국 가구업계가 세계적으로 되기위해 디자인에서, 품질에서, 가격경쟁력에서, 규모의 경제력에서 힘을 합해 생존하자고 주문했다.
그는 “서로의 부메랑으로 돌아올 논쟁 보다는 금번 사태에 대해 업계 간 자숙을 통해 소비자에게 진심으로 다가가자”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