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회사채 금리인상 우려에 7兆 '돌파'

입력 2011-05-12 11:20 수정 2011-05-12 1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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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기준금리 인상 우려감에 지난달 회사채 발행이 7조원을 넘어섰다.

12일 금융투자협회가 발표한 '2011년 4월 채권장외시장동향 분석'에 따르면 지난달 회사채 발행은 7조6000억원으로 전월대비 46%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5월 기준금리 인상 우려감에 기업들의 자금조달 수요가 증가한 것이다.

▲자료: 금융투자협회
금리정상화 기조가 진행된 지난해 11월 이후 회사채 발행시장은 12월 연말이라는 특수요인을 제외하면 기준금리가 인상된 달은 발행규모가 감소하고 동결된 달은 규모가 증가하고 있다고 금투협은 설명했다.

채권 금리의 경우 주식시장이 연일 최고치를 경신, 안전자산 선호현상이 감소했지만 장기투자기관의 매수세 등 수급에서의 우위가 이를 상충하며 횡보장세를 보였다.

금리 방향성에 대한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거래량도 전월대비 15% 감소한 76조2000억원을 기록했다. 거래일수를 감안한 일평균 거래량은 21조5000억원으로 전월대비 10.4% 줄어들었다.

투자주체별로는 올 초부터 외국인의 순매수 규모가 지속적으로 증가했으나 여전히 지난해 월평균 금액인 5조4000억원에는 미치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금투협 채권부 차상기 팀장은 "4월 채권시장은 주식시장의 강세와 우호적인 수급여건이 상충하며 박스권 양상을 보였다"라며 "방향성을 결정할 특별한 재료의 부재속에 투자자들이 매매에 신중을 기하며 조용한 모습을 보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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