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 신규 주택담보대출 규모 확대…4월 2.4조

입력 2011-05-12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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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리가 상승하고 있음에도 주택담보대출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은행이 12일 발표한 ‘2011년 4월 중 금융시장 동향’에 따르면 4월 은행의 신규 주택담보대출은 2조4000억원이다. 이는 전달(2조1000억원)에 비해 3000억원이 늘어난 수치다.

주택금융공사의 보금자리론과 은행의 대출채권 양도를 포함할 경우 신규 대출 규모는 2조9000억원으로 늘어났다.

한은은 대출가산금리 인하 및 신규상품 출시 등 은행의 대출확대 노력이 주택담보대출 규모가 늘어난 이유라고 설명했다. 또 총부채상환비율(DTI) 규제 완화 조처의 종료 이전의 신청분 취급도 증가규모 확대에 영향을 미쳤다고 덧붙였다.

이에 따라 은행의 가계대출 규모도 4월 2조5000억원을 기록해 전달(1조7000억원)에 비해 큰 폭으로 증가했다.

한편 4월 은행의 수신은 11조6000억원으로 전달의 2조7000억원 감소(KB국민카드 분사로 국민은행 발행 은행채(8.75조원)를 KB국민카드로 이관한 효과를 제거할 경우)에서 증가로 전환했다.

한은은 정기예금이 증가세를 지속한 가운데 수시입출식예금이 월말 휴일에 따른 세금납부의 익월 이연 등으로 증가 전환한 것이 주로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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