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맵스자산운용은 'TIGER 200 상장지수펀드(ETF)' 보수인하로 거액투자금을 유치, 1500억원을 추가설정해 순자산이 4000억원을 돌파했다고 12일 밝혔다.
미래에셋맵스자산운용은 지난 4월 15일 ETF 투자자 저변 확대를 위해 TIGER200 ETF 보수율을 업계 절반 이하 수준인 0.15%로 인하했다. 보수인하 이후 거액의 투자자금을 유치한 첫 사례다.
인덱스펀드인 ETF는 펀드간 성과차이가 크지 않아 저렴한 보수율은 투자자에게 절대적으로 유리하기 때문에, 기관 투자자 등의 투자가 본격화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번 TIGER 200 ETF 추가설정과 올해 주가상승에 힘입어, KOSPI 200을 추종 ETF 순자산이 10일 현재 순자산 3조6711억 원을 기록, 연초이후 1조1000억원 증가했다. 설정액도 1조 728억원에서 1조3523억원으로 늘어났다.
ETF 펀드 개수도 증가해 지난해말 64개에서 현재 92개로 증가했으며, 종류도 원자재 등 다양한 섹터로 확대됐다.
미래에셋맵스자산운용 서유석 사장은 "최근 TIGER 200 ETF 보수인하로 보수에 부담을 느끼던 기관투자자들이 많은 관심을 보이고 있으며, 개인투자자들에게도 비용 면에서 유리하기 때문에 ETF 거래가 더욱 활성화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