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경희대학교 입학사정관제 전형에서는 교과성적을 반영하지 않은 전형과 고교연계 전형의 신설이 눈에 띈다.
경희대는 올해 입학사정관 전형에서 학교 인재상에 부합하는 대표인재를 뽑는 네오르네상스 전형을 통해 502명, 교육과정연계전형을 통해 100명, 사회공헌.역경극복 대상자 전형을 통해 65명, 창의체험 전형을 통해 26명을 모집한다.
올해 신설된 창의적체험활동전형은 교과성적을 전혀 반영하지 않고 1단계에서 창의적체험활동보고서 또는 포트폴리오를 통해 5배수 선발, 2단계에서는 자기소개서, 추천서, 학생부 비교과 영역의 서류 60%, 면접 40%를 반영해 최종 선발한다.
지난해 리더십인재, 창의재능인재, 예비발굴인재로 나눠 뽑았던 네오르네상스 전형은 올해 확대돼 모범·봉사 인재 전형, 사회공헌·역경극복 대상자 전형이 포함됐다.
리더십인재는 국내 정규고교 졸업자 또는 예정자로 리더십 분야 잠재력이 있는 학생, 국제화인재 전형은 국내 고교 졸업자 또는 예정자로 외국어능력이 탁월해 글로벌 잠재력을 갖춘 학생, 과학인재 전형은 수학과 과학 잠재력을 갖춘 학생이, 문화인재전형은 문화 예술적 소양을 갖춰 창조적 문화인으로 성장할 잠재력을 갖춘 학생이 지원 가능하다.
고교교육과정연계전형은 고등학교장이 고교 특색이 반영된 프로그램을 우수하게 이수한 학생을 추천해 선발하는 전형으로 5월 학교장 추천 후 6~7월 현장 면접 및 잠재력향상캠프를 실시해 지원할 수 있는 자격을 부여한다. 전형방법은 1단계에서는 서류 100%, 2단계에서는 1단계 성적 60%, 면접 40%로 최종 선발한다.
2011학년도 예비발굴인재 전형은 고교교육과정 연계전형에 통합됐다.
예비발굴인재 전형에 지원할 수 있는 예비르네상스인 추천은 고교생이 대상으로 추천인을 잘 아는 교사나 학무보 또는 본인이 추천 가능하며 수시로 접수, 미니 서류평가를 통해 인정 판정을 받은 학생에게는 입학사정관이 카운슬링을 진행한다.
경희대는 입학사정관제 서류평가에서 전공에 대한 관심과 열정, 학업적성 등의 전공적합성, 지원동기와 활동의 주도성과 일관성 등 자기주도성, 창의적 체험활동의 다양성과 충실성 등 경험다양성, 학업성취도의 꾸준함과 향상도, 가정형편 및 지역을 배려하는 평가를 통해 발전가능성을 살핀다.
학생부 비교과영역에서는 학교임원 경험 등 리더십분야와 표창, 외국어나 기타 수상, 특별활동 등을 보며 자기소개서를 통해 성장과정이 삶에 미친 영향, 가장 큰 어려움과 극복과정, 지원학부 준비와 노력과정에서의 학업과 교과외 활동, 지원동기, 학업계획, 진로계획, 추천서를 통한 추천점수와 사례 및 근거, 창의적 체험활동 종합지원시스템과 학내 활동 입증서류 및 실적물, 학업적성역량은 학생부 교과영역에서 교과학습발달 상황, 수능성적, 방과후 활동 등을 평가한다.
면접고사에서는 서류를 참고해 학생의 가치관 및 인성, 잠재력 등을 평가하고 학생의 학업적성과 탐구력을 평가할 수 있도록 계열에 따라 별도 문항을 출제해 평가한다.
1차 잠재력 면접에서는 질문과 답변 15분간 개인심층면접이 이루어지며 창의적 노력, 진취적 기상, 협동, 인성 등을 평가하며 2차 학업적성면접에서는 사전 출제된 2문항 중 1문항을 선택해 30분간 준비하고 5분간 발표, 질문과 답변 5분을 통해 전공적합성과 발전가능성, 창의성과 실용성 등 탐구력과 논리적의사소통능력 등 표현력을 평가한다.
경희대는 합격유형을 소개하면서 학생부는 평범하지만 학생회 임원 등 활동에 적극적으로 임하면서 봉사활동에 나서는 가운데 봉사상과 표창장을 수상한 경우, 전공관련 활동시간이 많은 가운데 정부 주최 경시대회 수상경력이 있는 등 지원 학과와 관련해 부단히 노력한 학생, 가정형편이 곤란한 가운데서도 학생부가 우수한 학생, 학생부·수상실적·리더십 등 뒤쳐지는 부분이 없는 학생 등을 꼽았다.
이가영 경희대 입학사정관은 “올해 전형에서는 창의체험활동 전형이 신설되고 고교교육과정 연계전형으로 예비네오르네상스인 전형이 확대되는 등 네오르네상스 전형이 광범위해진 것이 특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