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경제는 회복국면을 지나 확장국면에 진입했습니다."
▲구재상 미래에셋자산운용 부회장이 '제8회 미래에셋 자산배분포럼'에 참석해 개회사를 전하고 있다.
구 부회장은 "서브프라임 당시 앨런 그린스펀 전 FRB의장이 '한 세기에 한두 번 밖에 일어나지 않을 사건'이라고 말했던 것을 상기해 보면 격세지감이 느껴질 정도"라며 "글로벌 금융 위기가 자본시장과 투자자들에게 미친 영향을 상기해 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구 부회장은 금융위기의 주범이었던 파생상품은 한 동안 투자자들의 기피 대상이 됐으며 투자자들은 안전 자산을 선호하는 경향을 보이고 있다고 진단했다.
그러나 그는 "최근 들어서는 금융시장 선진화를 위한 규제완화 움직임으로 레버리지를 이용한 헤지펀드가 자산배분의 중요한 수단으로 부상하고 있다"며 "연기금들의 자산배분 트렌드에서도 변화가 감지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어 "국제회계기준(IFRS) 변화에 따른 기관투자자의 새로운 니즈로 인해 ETF도 자산배분의 중요한 수단으로 자리매김하고 있"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그는 "앞 사람의 실패를 교훈 삼아 후일을 도모한다는 뜻의 전차복후차계(前車覆後車戒)란 말이 있다"며 "과거의 경험을 교훈 삼아 자산배분 전략을 새워야 할 것"이라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