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금융 "론스타와 계약연장 검토"

입력 2011-05-12 1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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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당국이 하나금융지주의 외환은행 인수안 처리를 연기하면서 인수 무산 가능성이 커지자 하나금융 측은 대책 마련에 들어갔다.

하나금융은 당국의 인수 승인 지연에 대해 법적 구제 방안을 모색하는 한편 론스타를 상대로는 계약 연장에 나서는 `투트랙' 전략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하나금융 고위 관계자는 12일 "론스타 대주주 적격성과 인수 승인은 별개의 문제"라며 "(인수 승인을 받을 수 있도록) 법적인 구제방안이 있는지 찾아보겠다"고 말했다.

하나금융 또 론스타에는 주식매매계약(SPA)을 몇 개월 연장하자고 제안할 계획이다.

하나금융 관계자는 "시간적 여유가 없어 론스타와 접촉해 계약 연장을 타진해볼 생각"이라고 밝혔다.

하나금융은 지난해 11월 론스타와 외환은행 지분 51%를 총 4조6888억원에 인수하는 계약을 맺었다. 계약에 따르면 오는 24일까지 인수건이 완료되지 못하면 하나금융과 론스타 어느 한쪽이 일방적으로 계약을 파기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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