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가 12일(현지시간) 유로에 대한 달러화의 약세와 증시에 힘입어 상승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6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WTI) 원유 가격은 전일 대비 76센트(0.77%) 오른 배럴당 98.97달러를 기록했다.
유가는 이날 수요감소에도 달러 약세에 힙입어 반등했다.
국제에너지기구(IEA)가 전 세계 원유 수요 전망치를 하향 조정하자 유가는 장중 2달러 이상 하락했다.
IEA는 이날 발표한 월간 시장 보고서에서 전 세계 일일 원유 소비 전망치를 종전보다 19만배럴(0.2%) 줄였다.
유가는 그러나 오후 들어 유로ㆍ달러 환율이 떨어지면서 상승세로 돌아섰다.
유로ㆍ달러 환율은 0.3% 떨어진 1.4237달러선에 거래됐다. 환율은 장 초반 1.4124달러까지 내려가며 달러 가치는 6주 최고를 나타내기도 했다. 그러나 주식과 상품 가격이 큰 폭의 오름세로 돌아서자 달러 가치는 하락 반전했다.
이날 6월 인도분 금 가격은 전날보다 5.40달러(0.4%) 오른 온스당 1506.8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전날 7% 이상 떨어졌던 은 7월물 가격은 72센트(2.0%) 하락한 온스당 34.80달러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