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러화가 약세로 돌아섰다.
글로벌 상품 가격과 뉴욕증시가 반등하면서 달러화 수요가 낮아졌기 때문이다.
뉴욕외환시장에서 12일(현지시간) 유로·달러 환율은 전거래일 대비 0.4% 상승한 1.4246달러를 기록했다.
유로·달러는 장중 1.4124달러까지 떨어지며 지난달 1일 이래 가장 낮은 수준을 나타내기도 했다.
그러나 상품 가격과 주식이 상승 전환하자 달러는 이내 약세로 돌아섰다.
달러는 엔에 대해서도 약세다. 달러·엔 환율은 80.94엔으로 전거래일에 비해 0.1% 내렸다.
유로·엔 환율은 전거래일 대비 0.2% 오른 115.31엔을 나타냈다. 한때는 114.19엔까지 떨어지며 지난 3월 28일 이래 최저를 기록하기도 했다.
BNP파리바의 메리 니콜라 통화전략가는 "최근 외환시장이 상품시장의 움직임을 따르고 있다"면서 "이날 유가가 반등하면서 달러 가치가 하락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