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주요증시가 13일(현지시간) 경제지표 호전에도 하락했다. 그리스 포르투갈 아일랜드 등 구제금융을 지원받았던 국가들의 채무위기가 좀처럼 가시지 않으면서 투자심리가 위축된 영향이다.
영국 런던 증시의 FTSE 100 지수는 0.32% 내린 5,925.87,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 30 지수는 0.55% 하락한 7,403.31,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 40 지수는 0.11% 내린 4,018.85로 거래를 끝냈다.
유럽 증시는 이날 유로화를 사용하는 유로존 16개국의 1분기 국내총생산(GDP)이예상보다 높은 0.8% 증가율을 기록했다는 희소식에도 탄력을 받지 못하고 이틀 연속약세를 보였다.
구제금융을 받은 그리스, 아일랜드, 포르투갈 등의 국가 재정 위기에 대한 불안감이 다시 퍼지면서 금융주가 하락세를 주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