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선명 세계평화통일가정연합(통일교) 설립자 및 총재가 제네바 유엔 유럽본부에서 열린 가족 가치 회복에 관한 회의에 13일(현지시간) 참석했다.
올해 91세인 문 총재가 유엔에서 열린 회의에 참석한 것은 그의 일곱번째 아들인 문형진 세계평화통일가정연합 세계회장이 세계의장을 맡고 있는 천주평화연합(UPF)이 유엔 경제사회이사회(ECOSOC)의 자문단체 지위를 갖고 있기 때문이다.
현지 일간 트리뷴 드 주네브는 문 총재가 고령에도 불구하고 그리스와 터키, 영국 등을 방문한 뒤 지난 12일 제네바에 도착했다고 소개하고 "반대하는 사람도 있겠지만, 문 총재가 유엔 유럽본부에서 열리는 회의에 모습을 나타내는 것은 전혀 불법적인 일이 아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