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승후보였던 김하늘(23.BC카드), 이보미(23.하이마트), 양수진(20.넵스)이 모두 오버파로 무너진 가운데 김보경(25.던롭스릭슨)이 3년만에 우승을 눈앞에 두고 있다.
2008년 첫 우승한 이후 우승이 없는 김보경은 14일 경북 경주의 블루원 보문CC(파72.6,427야드)에서 열린 태영배 제25회 한국여자오픈(총상금 5억원) 3라운드에서 1타를 줄여 합계 4언더파 212타로 서보미(30)를 1타차 선두를 달렸다.
강풍이 부는 가운데 안정적인 플레이를 펼친 김보경은 3일 동안 언더파 스코어를 기록하며 생애 첫 메이저대회 우승에 성큼 다가섰다.
김보경은 2008년 5월 두산매치플레이 챔피언십에서 프로 데뷔후 첫승을 거둔 것이 전부다.
여고생 김효주(대원외고1년)에 2타 뒤진 2위로 출발한 김보경은 1,2번홀에서 연속 보기로 불안한 출발을 보였지만 10번홀까지 버디 4개를 골라내며 스코어를 줄였다. 파행진을 하던 김보경은 18번홀에서 티샷을 페어웨이 벙커에 빠지는 바람에 파온에 실패해 보기를 범했다.
올시즌 여자개막전인 롯데마트 우승자 심현화(22.요진건설)와 정연주(19.CJ오쇼핑)가 합계 1언더파 215타를 쳐 공동 3위를 마크했다.
전날까지 선두였던 국가대표 김효주는 이날 무려 7타를 더 쳐 2오버파 218타로 공동 8위로 밀려났다.
대회 2연패를 노렸던 양수진은 4오버파 220타를 쳐 공동 11위, 현대건설-서경여자오픈 우승자 김하늘은 10오버파 226타로 49위에 그쳐 우승권에서 멀어졌다.
◇3R 성적
1.김보경 -4 212(70-71-71)
2.서보미 -3 214(71-72-70)
3.심현화 -1 215(75-72-68)
정연주(69-75-71)
5.남지민 +1 217(71-75-71)
장하나(74-71-72)
문현희(70-75-72)
8.김효주(A) +2 218(65-74-79)
11.양수진 +4 220(73-74-73)
이보미(72-73-75)
임성아(73-73-74)
21.안신애 +5 221(71-76-74)
42.유소연 +8 224(70-73-81)
49.김하늘 +10 226(70-77-79)
*A=아마추어
◇2R 성적
1.김효주 -5 139(65-74)
2.김보경 -3 141(70-71)
3.유소연 -1 143(70-73)
서보미 (71-72)
5.김윤정 E 144(69-75)
정연주 (69-75)
7.이보미 +1 145(72-73)
배경은 (67-78)
장은비 (72-73)
이일희 (75-70)
문현희 (70-75)
장하나 (74-71)
16.임성아 +2 146(73-73)
24.양수진 +3 147(73-74)
김하늘 (70-77)
안신애 (71-7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