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신공영은 14일 베트남 현지에서, 응우웬 떤 중(Nguyen Tan Dung) 수상 및 호 니아 중(Ho Nghia Dung) 교통부 장관, 응오 틴 득(Ngo Thinh Duc) 교통부 차관 이하 베트남 정부 관계자와 최용선 한신공영 회장, 심섭 수출입은행 부행장 등 주요 관계자 약 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락지아 우회도로 건설사업 기공식을 거행했다고 밝혔다.
한국 대외협력기금(EDCF)을 재원으로 진행되는 이 사업은 베트남 정부가 야심차게 추진하고 있는 GMS 남부해안도로 건설사업의 핵심 구간으로, 베트남 남부 최대 도시인 락지아시 외곽을 우회하는 총 연장 20.83km(교량 22개소, 인터체인지 1개소 외), 7024만달러(한화 약 842억원) 규모의 사업이다.
베트남 정부는 베트남과 캄보디아, 태국에 걸친 메콩 델타지역을 연결하는 본 사업의 추진을 통해 베트남 남부 경제권 활성화를 기대하고 있다. 한신공영 컨소시엄(한신 50%+극동 30%+경남 20%)은 지난해 9월 27일 발주처인 베트남 교통부 산하 미뚜안 프로젝트 추진단과 공사 계약을 체결했다.
한신공영 관계자는 "금번 사업은 한신공영이 고성장을 구가하고 있는 베트남의 SOC부문에 본격적으로 진출한다는 점에서 매우 큰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한신공영은 2003년 하노이 지사 설립 이래 베트남에서 꾸준히 사업영역을 확대, 2009년에는 하노이의 랜드마크인 베트남 투자개발은행(BIDV) 타워를 성공적으로 준공해 싱가포르 건설청으로부터 해외부문 시공우수상을 수상한 바 있으며, 2010년에는 락지아 우회도로 사업과 호치민 고속도로(약 682억원)를 연이어 수주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