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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레이어스 챔피언십 3라운드에서 갑자기 쏟아진 폭우로 인해 갤러리들이 대회 운영진에 의해 카트를 타고 대피하고 있다.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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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경주는 15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폰테 베드라비치의 소그래스 TPC 스타디움 코스(파72.7,215야드)에서 계속된 대회 3라운드에서 10번홀까지 버디 4개와 보기 1개를 합쳐 3타를 줄여 9언더파로 전날보다 6계단이나 도약했다.
강한 비바람이 몰아쳐 경기 시간이 한동안 지연된 가운데 최경주는 1~3번홀에서 줄버디를 잡아내면서 순식간에 3타를 줄여 한때 공동 2위까지 올라섰다. 그러나 8,9번홀에서 보기와 버디를 주고받은 최경주는 10번홀에서 파 세이브를 한 뒤 일몰로 경기를 중단했다.
지난주 웰스 파고챔피언십에서 우승한 루카스 글로버와 그레임 맥도웰(이상 미국)는 11언더파로 공동선두에 나섰다.
전날 단독 선두였던 데이비드 톰스(미국)는 5번홀까지 이븐파에 그쳐 10언더파로 제자리 걸음하며 공동 3위로 두 계단 추락했다.
위창수(39.테일러메이드)는 3라운드에서 4타를 줄여 합계 6언더파 210타로 전날보다 14계단이나 올라 공동 20위에 랭크됐다.
한편, 악천후로 인해 컷을 통과한 74명의 선수 가운데 31명이 3라운드를 끝내지 못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