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트로스-칸, 성범죄 미수 혐의 전면 부인

입력 2011-05-16 0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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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인 "남편의 결백 믿어"

도미니크 스트로스-칸 국제통화기금(IMF) 총재가 뉴욕 경찰의 성범죄 혐의를 전면 부인했다.

스트로스-칸 총재의 변호인인 벤저민 브래프먼은 "스트로스-칸 총재는 모든 혐의에 대해 부인하고 있다"면서 15일 오후 법정에 출두해서도 모든 혐의를 부인할 것이라고 AP통신을 통해 밝혔다.

브래프먼 변호사는 "현재 밝힐 수 있는 것은 이것이 전부"라고 말하고 더 자세한 내용은 언급하지 않았다.

스트로스-칸 총재는 현재 뉴욕의 할렘 경찰서에 구금된 상태로, 브래프먼 변호사와 다른 1명의 변호사가 그를 수시로 면회하고 있으나 기자들의 질문에는 일절 답하지 않고 있다.

한편 스트로스-칸 총재의 부인은 "남편의 결백을 믿는다"며 "그런 짓을 저질렀다는 생각은 추호도 없다"고 밝혔다.

스트로스-칸 총재의 부인인 안느 생클레르는 성명에서 "남편에 대한 혐의가 사실이라고는 한순간도 생각한 적이 없다"며 "그의 무죄가 확정될 때까지 (언론 등에) 자제와 예의를 촉구한다"고 말했다.

전직 TV 앵커 출신인 생클레르는 스트로스-칸의 세번째 부인이며, 스트로스-칸은 슬하에 자녀 네명을 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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