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오는 23일부터 전국 8개 단지 총 39호 점포를 일반공개경쟁입찰(인터넷 전자입찰) 방식으로 공급한다.
상가정보업체 상가정보연구소에 따르면 5월 공급되는 총 39호 중 신규물량은 파주A17BL(4호), 파주A18-1BL(4호), 파주 A5BL(5호), 경북 영천망정5단지 1BL(4호), 경남 진주평거3단지 1BL(10호), 진주평거3단지 2BL(10호)등 6개단지 37호이며 재분양분은 대구율하2단지 A4BL(1호)와 아산인주(1호)등 총 2호다.
수도권에서 유일하게 공급되는 파주의 경우 비교적 배후수요가 안정적이나 특별공급분 제외 단지별 1층 일부와 2층 점포만이 분양된다. 예정가는 A17BL(648세대) 8400만~2억1000만원, A18-1BL(700세대) 7300만원, A5BL(1220세대) 7700만~1억500만원 선에서 입찰에 부쳐진다.
비수도권에서는 영천망정5단지 1BL이 예정가 5468만8000원~1억5824만4000원에서 공급되며 진주평거3단지 1BL과 진주평거3단지 2BL이 각각 6500만~2억4800만원, 7300만~2억500만원 선의 내정가격으로 주인을 가린다.
이외에 대구율하2단지 A4BL과 아산인주서는 총 2호가 예정가 1억2870만원, 1억1101만5000원 선에서 재분양된다.
LH상가는 1억원 안팎의 투자금으로도 접근이 가능하며 공실 리스크가 적은 공급량과 공급 주체에 대한 신뢰성이 높아 지난 3월 전국 5개 단지 42호 입찰에서는 이틀새 83%인 35호가 낙찰되면서 총 77억9489만원이 유입됐다.
또 4월에는 광교서만 11개 점포에 48여억원이 유입되었고 한 점포는 예정가 대비 낙찰가률이 최고 360%를 기록했다.
다만, 전문가들은 LH상가도 입지여건에 따라 투자 수익에 차가 발생하므로 고가 낙찰은 피해야 한다고 말한다.
상가정보연구소 박대원 소장은 “입찰방식의 LH단지내상가는 배후수요, 상가배치, 소비력, 주변 임대가를 종합적으로 고려하면 내정가 기준 110%, 120%선 이내 응찰이 합리적인 단지도 있다”며 “단지내 상가의 가격은 입주초기를 기점으로 1년 이후 조정기를 갖는 경우도 많아 수익 변동폭이 심할 수도 있다”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