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 영업점도 '스마트' 하게, 대형화면에 금융정보 수두룩

입력 2011-05-16 1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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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티은행 해운대 지점에 스마트뱅킹점 구축

▲하영구 한국씨티은행장(우측)이 박수진 해운대중앙지점장(좌측)과 함께 11일 부산 해운대구 해운대중앙지점에서 열린 스마트뱅킹 영업점 개점식에서 스마트뱅킹을 시연하고 있다. 씨티은행은 첨단 편의 기능을 갖춘 스마트영업점을 확대할 계획이다.
은행 영업점을 찾은 김씨는 입구에 들어서자 환율, 금리 등 세계금융 정보를 한눈에 보여주는 미디어월이란 대형화면을 통해 달러 시세를 확인했다.

이어 영업점 내부의 서비스 브라우저란 터치스크린을 통해 예금, 펀드 등 상품 정보를 찾았다.

여기서 찾은 외화 예금 상품을 앉아서 업무를 볼 수 있는 워크벤치에서 직접 가입했다. 계좌 정보를 추가로 조회한 뒤 전문적인 정보를 얻기 위해 직원과 상담했다.

한국씨티은행이 최근 국내에서 개점한 스마트뱅킹 영업점 모습이다. 기존의 은행 영업점에서 갖춰진 인적 도움은 물론 고객이 스스로 정보를 찾을 수 있는 첨단 시설도 갖춘 것이 특징이다.

은행에서 대기표를 뽑아 차례가 오기를 멀뚱히 기다리지만은 않아도 되는 것이다. 창구 직원과의 상담뿐 아니라 직접 금융 시세부터 상품 정보까지 확인할 수 있다. 동선도 백화점에서 쇼핑하듯 필요한 업무에 따라 자유롭게 정할 수 있다. 계좌정보만 확인할려면 워크벤치만 찾은면 된다. 수동적인 영업점에서 능동적인 영업점으로 환골탈태한 셈이다.

씨티은행 관계자는 “스마트뱅킹 영업점은 고객이 직접 찾을 수 있는 셀프서비스 정보가 제공되는 개념이다”며 “영업점을 찾는 고객이 줄어드는 것을 대비한 미래지향적인 지점이다”고 설명했다.

씨티은행은 올해 서울에 6개, 부산이 1개 등 모두 6개의 스마트뱅킹 영업점을 개설했다 . 올해 확대 예정인 15개 지점 모두 스마트뱅킹 영업점 형태로 열 예정이다.

SC제일은행도 영업점의 효율을 높이기 위해 지점 재구축을 하고 있다. 최근 폐쇠한 27곳의 지점을 인터넷 거래가 더 많은 최근의 트렌드를 반영해 소규모 지점 등으로 재구축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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