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칼텍스, 12조 중국 윤활유시장 공략

입력 2011-05-16 11:38 수정 2011-05-16 11:56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동펑윤활유 량삥총재(좌)와 GS칼텍스 윤활유사업본부장 김응식 전무(우)가 MOU 체결 후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GS칼텍스가 중국 3대 자동차 메이커 동펑자동차 (東風汽車公司)의 윤활유 자회사인 동펑윤활유(東風汽車油品)와 전략적 제휴를 맺고 중국 윤활유 시장 공략을 본격화 한다.

GS칼텍스는 어제(15일) 중국 허난성(河南省)에 위치한 동펑윤활유 쉬창(許昌) 공장에서 GS칼텍스 윤활유사업본부장 김응식 전무, 동펑윤활유 량삥(梁冰 Liang Bing) 총재 등이 참석한 가운데 양사간 Co-Branding 협력에 관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MOU체결로 GS칼텍스는 중국시장에서 브랜드 인지도를 넓힐 수 있게 됐으며, 동펑윤활유의 현지 네트워크를 통한 판매망을 구축하고 동펑자동차 계열회사의 OEM제품 공급 등 개발협력을 강화해 그 동안 한국 자동차 중심의 영업에서 중국 자동차 메이커로 시장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양사는 GS칼텍스의 우수한 제품 기술력과 동펑윤활유의 현지 네트워크 운영 노하우를 활용해 중국 고품질 윤활유 시장을 집중 공략하는 한편, 현지 시장에 맞는 상품 개발과 시장 운영, 마케팅 및 고객 서비스 등에 이르기까지 심도 있는 협력을 진행해 한중 양국의 윤활유 산업 발전에도 이바지 할 계획이다.

GS칼텍스 윤활유사업본부장 김응식 전무는 “이번 MOU는 GS칼텍스가 생산하는 고품질 윤활기유를 바탕으로 한 제품기술과 노하우가 해외에서도 인정받고 있는 증거”라며 “인도 현지 법인 운영에 이어 중국 시장 공략을 통해 해외 윤활유시장 진출에 더욱 박차를 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현재 중국 윤활유시장은 모두 12조원 규모로 미국에 이어 세계 2위의 시장으로 꼽힌다. 이 가운데 자동차 윤활유는 64%, 산업체 윤활유는 34%, 기타 제품이 2%를 차지하고 있으며, 최근 들어 매년 6% 이상의 성장을 기록하는 고성장 시장이다.

GS칼텍스는 지난해 삼성물산 및 한국타이어 등과 잇따라 손을 잡고 중국시장을 적극 개척하고 있다. 또한 지난해에는 인도에 현지법인을 설립해 윤활유 해외시장을 적극 공략, 현재 20% 수준에 머물고 있는 윤활유 수출 비중을 오는 2015년까지 50% 이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한편, 1998년에 설립된 동펑윤활유(東風汽車油品)는 상하이자동차 (上海汽車工业(集團)总公司), 제일자동차(中国第一汽車集團公司)와 함께 중국 3대 자동차 메이커인 동펑자동차(東風汽車公司)로부터 2003년에 계열 분리됐으며, 월 5만 드럼 가량의 윤활유를 판매하여 지난해 매출액이 1억2000만달러에 이른다.

GS칼텍스는 1969년 정유공장 가동과 함께 윤활유 사업을 시작해 지난해 매출 4300억 원, 수출액 1700억 원을 기록했으며, 하루 4800배럴의 윤활유 완제품을 판매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당원 게시판 논란'에 연일 파열음…與 균열 심화
  • 코스닥·나스닥, 20년간 시총 증가율 비슷했지만…지수 상승률은 ‘딴판’
  • 李 열흘만에 또 사법 리스크…두 번째 고비 넘길까
  • 성장률 적신호 속 '추경 해프닝'…건전재정 기조 흔들?
  • 민경훈, 뭉클한 결혼식 현장 공개…강호동도 울린 결혼 서약
  • [이슈Law] 연달아 터지는 ‘아트테크’ 사기 의혹…이중 구조에 주목
  • 유럽 최대 배터리사 파산 신청에…골드만삭스 9억 달러 날렸다
  • 일본, 사도광산 추도식서 “한반도 노동자, 위험하고 가혹한 환경서 노동”
  • 오늘의 상승종목

  • 11.22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3,649,000
    • -1.44%
    • 이더리움
    • 4,603,000
    • -2.75%
    • 비트코인 캐시
    • 703,000
    • -0.78%
    • 리플
    • 1,881
    • -8.06%
    • 솔라나
    • 342,500
    • -3.79%
    • 에이다
    • 1,352
    • -8.46%
    • 이오스
    • 1,124
    • +5.05%
    • 트론
    • 284
    • -4.38%
    • 스텔라루멘
    • 663
    • -8.3%
    • 비트코인에스브이
    • 93,350
    • -4.84%
    • 체인링크
    • 23,120
    • -5.67%
    • 샌드박스
    • 770
    • +32.76%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