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회원권]잇단 연휴에 시장은 '개점휴업'

입력 2011-05-17 0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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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보합세속 신원과 화산CC 소폭 상승

▲고가대에서 상승세를 보이고 있는 화산CC 코스 전경

골프회원권 가격이 큰 거래량 없이 화산CC 등 일부 골프장을 제외하고는 소폭 하락하거나 대부분 보합세를 유지했다.

17일 현재 전국에 거래되고 있는 117개 주요 회원권의 평균시세는 1억8,201만원으로 지난주 대비 0.21%하락 했다. 가격대별로 초고가대가 0.05% 고가대가 0.39%, 중가대가 0.36% 저가대가 0.04%씩 떨어졌다.

5월3주차 회원권 시장상황은 여전히 저가대 위주로 이용목적으로 거래를 형성하고 있다. 5월 징검다리 연휴를 거치면서 회원권 시장은 ‘개점 휴업’을 하고 있다. 구매자들이 호주머니를 잠그고 있는 가운데 주중 및 저가대 실매수세 거래량만 소폭 늘었을 뿐 중가대 및 고가대의 회원권은 거래가 소강상태를 이루면서 약보합장이 길어지고 있다.

일부 회원들은 회원권을 팔아 이 자금을 주식 및 다른 투자처를 찾는 상황. 용인지역 인기 골프장을 중심으로 큰 폭의 하락은 멈췄지만 중가대 및 고가대의 법인 및 개인 매수세의 문의가 전무한 상태다. 신규 분양 골프장이 늘어나면서 기존 인기클럽들도 회원서비스대한 차별화를 시도하고 있는 분위기 이다. 당분간은 지금의 약세장을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중부권]

중부권의 평균시세는 2억1,809만원으로 지난주대비 0.22%하락했다. 용인지역 강남300CC는 매물 누적으로 1.14%하락한 1억7,400만원에 거래되고 있다. 여주,이천지역의 금강CC는 저점 매수세가 소폭증가하면서 강보합세를 형성하고 있으며, 수도권 명문 남서울CC는 매물의 증가와 매수세의 관망세가 길어지면서 지난주에 이어 1.25% 추가 하락한 1억5,600만원에 거래중이다.

강원지역 명문인 두산그룹의 라데나CC는 약세장이 지속되면서 매수세가 전무한 상태로 다소 큰폭 내린 1억750만원에 시세를 형성중이다. 신안그룹의 리베라CC는 저점 실이용매수세의 증가로 매도, 매수 혼조속에 강보합세를 보이고 있다.

고가대 명문골프장인 서울CC는 차익실현매물의 증가로 0.37% 소폭 하락해 4억600만원에 거래중이며, 한동안 큰 폭의 하락을 보였던 신원CC가 대기중이던 법인매수세가 실매수로 돌아서면서 0.10% 상승한 4억9,750만원이다.

양주CC 또한 하락은 멈춘상태에서 매수세의 증가와 저점매물의 소진으로 0.66% 오른 7,600만원에 시세를 형성하고 있다. 저가대인 이포CC를 비롯해 중앙, 한원CC가 이용목적의 꾸준한 매수세의 유입으로 거래가 활발히 이어지면서 강보합세를 유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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