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대 키위 수출업체인 제스프리와 이마트·롯데마트가 '칠레산 키위'를 판매하지 않겠다는 계약을 함에 따라 자취를 감췄던 칠레산 키위가 홈플러스에 등장했다.
홈플러스는 대형마트 3사 가운데 유일하게 칠레산 그린키위를 마련해 시중에서 판매되는 수입산 키위와 비교해 30% 이상 싼 가격에 선보인다고 17일 밝혔다.
5월부터 제철을 맞은 수입산 키위는 뉴질랜드산과 칠레산이 시중에 유통되고 있는데 뉴질랜드산 키위와 칠레산 키위를 모두 취급하는 대형마트는 홈플러스가 유일하다.
칠레산 그린키위(개당 100g내외, 15입/팩)는 시중 뉴질랜드산 키위 대비 30% 이상 저렴한 7980원에 이달 말까지 판매하고, 이 후에도 지속적으로 물량을 확보해 선보일 계획이다.
이와 함께 뉴질랜드산 제스프리 그린키위(개당 100g내외, 15입/팩)도 오는 19일부터 일주일간 1만1500원에 판매한다.
이는 2003년 국내 유통업계 최초로 글로벌 소싱 전담조직인 ‘해외상품팀’을 운영하면서 소싱 경쟁력을 갖춘데다 전세계 14개국 테스코 그룹사 인프라를 바탕으로 글로벌 공동 소싱을 하고 있기 때문에 가능했다는 게 회사측 설명이다.
이충모 과일팀 팀장은 “전세계 테스코 그룹사의 바잉 파워를 통한 원가 절감으로 다양한 직수입 과일을 더욱 저렴하게 선보일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