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대·중소기업 동반성장 정책이 새로운 경제발전의 모델로 전 세계에 소개된다.
중소기업청은 김동선 중소기업청장은이 오는 20일부터 21일까지 미국 몬타나에서 열리는 제18차 APEC 중소기업장관회의 및 통상·중소기업장관 합동회의에 참석할 예정이라고 17일 밝혔다.
회의 참석차 18일 출국하는 김 청장은 국내 경제발전의 새로운 추진전략인 '대·중소기업 동반성장 정책'을 APEC 21개 회원국 중소기업 장관들에게 발표할 계획이다.
구체적으로 △동반성장위원회 소개 △(납품단가조정제도와 중소기업 기술보호 강화 등)공정거래질서 확립 방안 △동반성장 확산 위한 프로그램 △동반성장 정책 중요성 등을 설명한다.
20일 개최되는 APEC 통상·중소기업장관 회의에서는 미국 측이 제안한 9가지 중소기업 수출 장애 요인과 해소방안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며 김 청장은 APEC 역내 국가간 다자간 상호인증협정(MRA) 체결을 확산하고 자국 기술표준을 통해 인증된 상품의 경우 별도의 인증을 거치지 않고 중소기업의 수출 부담을 완화하는 방안을 강조할 방침이다.
이외에도 인도네시아 중소기업부 장관과 양자회담을 개최, 양국 중소기업의 성장과 발전을 위해 그린비즈니스센터 등 녹색성장, 중소기업 근로자 교육훈련 프로그램 개발 등에 대한 상호 협력방안을 논의한다.
한편 APEC 참석에 앞서 김 청장은 18∼19일 실리콘밸리를 방문, 한국벤처투자포럼 참석자들을 격려하고 스탠포드대학 ‘혁신 및 기업가정신센터’(SPRIE) 등을 방문해 협력방안을 논의한다.
한국벤처투자포럼은 국내 벤처기업에 관심을 갖는 미국 벤처투자자들을 대상으로 한국 투자기회를 설명하고 유도하기 위해 한국벤처투자(KVIC)와 한미 양국 벤처캐피탈 40여개사가 참석하는 행사다.
한국청년기업가정신재단은 스탠포드 공대 기술벤처센터와의 기업가정신 교육․연구 등을 위한 교류․협력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구체적 논의내용은 △스탠포드대학 기업가정신 교육프로그램 참여 및 국내 개설 △기업가정신 교육과정의 글로벌 플랫폼 공동개발 △연구인력 상호 파견 및 교환학생 제도 도입 △공동 컨퍼런스·세미나, 기업가정신 확산을 위한 이벤트 개최 등이다.
중기청 관계자는 "이번 방미기간 중에 김청장은 대중소기업 컨소시엄 구성을 통한 동반해외진출 성공사례 도출을 위해 미국 소재 프로디아 시스템스사 임원진과 만나 Home device 통합 플랫폼의 독점 생산 및 공급권 확보관련 협의를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 용어설명
- SPRIE(The Stanford Program on Regions of Innovation and Entrepreneurship) : 스탠포드 공대 내에 설치된 센터로 실리콘밸리, 중국, 인도, 일본, 한국, 싱가포르 등 기술선도 국가 등을 대상으로 하는 혁신 및 기업가정신 연구 및 교육을 수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