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라는 지난 17일 오후 방송된 SBS '강심장'에 출연해 지난 1월부터 해체 위기를 겪었던 상황을 털어놔 안타까움을 더했다.
구하라는 최근 있었던 일련의 카라 사태에 대해 본격적으로 입을 열었다. 그는 "이 얘기를 해야 할까 말아야 할까 망설였지만 아직 5명이 뭉쳤다는 것을 또 모르시는 분들도 계시더라"며 말문을 열었다. 이어 "한국과 일본 활동을 오가면서 한국 활동이 많이 줄어 예민해져 있었다"며 "서로 멤버들끼로도 서로 바빠 얼굴을 못 보니 살짝 오해가 생겼었다"고 말했다.
또 "사태가 벌어진 이후 일본에서 드라마 때문에 무대에 선 적이 있었는데 노래가 발라드곡이라 슬프기도 했지만 언제 우리가 이렇게 무대에 섰었는지 생각에 눈물이 났다. 다른 멤버들도 모두 눈물을 흘리는 것을 보고 그때 우리 모두 한마음이라는 것을 알았다"고 말했다.
한승연은 "멤버들의 진심과 다르게 사태가 커졌다. 아무래도 5명의 여자가 지내다 보니 가끔 투닥투닥 다툰 것도 사실"이라며 "하지만 이번 계기로 더 단합됐다. 세상을 시끄럽게 만들었어도 카라를 사랑해주시는 분들이 많이 계시다는 것을 알았다"고 팬들에게 감사인사를 전했다.
이어 "멤버들끼리 서로 위로하고 격려해 어려움을 이겨냈고 지금은 사이가 더 좋아졌다"며 "지금은 정말 잘 지내고 있다. 카라를 사랑해 주신 분들께 상처를 드린 게 죄송한 마음이다. 앞으로 예쁜 마음으로 지켜봐 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앞서 카라는 지난 3월 전속계약 문제로 현 소속사 DSP미디어와 갈등을 빚다가 4월28일 극적으로 합의, 해체 위기를 딛고 활동 재개를 선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