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수첩] 알맹이 빠진 동반성장 설명회

입력 2011-05-18 11:00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산업2부 홍석조 기자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중소기업을 위한 설명회를 열었지만 실질적으로 우리에게 도움되는 얘기는 전혀 없었습니다" 다른 중소기업계 관계자는 “설명회에서 나온 자료는 인터넷에서도 얼마든지 구할 수 있다"며 "우리가 원하는 것은 중소기업과 실증적으로 연계된 효과와 관련된 내용이지만 이런 부분은 전혀 언급되지 않았다“며 불만을 토로했다.

지난 17일 중소기업 주간을 맞아 중기중앙회가 개최한 '대기업 녹색성장 노하우 전수 설명회'에 참석한 중소기업인들 사이에서 나온 말이다.

'스마트그리드 산업' 관련 대응전략 수립을 위한 정보를 제공하기 위한 설명회가 대기업의 노하우 전수는 커녕 중소기업에 적용키 위한 그 어떤 고민도 없는 '알맹이 없는 행사'로 전락했다는 지적이다.

사실 이번 설명회는 최근 가장 이슈인 녹색성장 핵심사업 '스마트그리드 산업' 노하우를 대기업이 직접, 그것도 무료로 전수하는 자리라는 것만으로도 매력적이다. 이에 설명회 개최 공지 이후 순식간에 100명의 중소기업 관계자들도 선착순 마감됐다.

하지만 기대와 달리 설명회 내용에 실망한 참석자들이 끝나기도 전에 자리를 비우는 불상사도 발생했다. 설명회 취지는 좋았지만 결과적으로 '수박 겉핥기식'에 불과했다.

제23회 중소기업주간을 맞아 지난 16일부터 이번 설명회를 비롯해 중소기업인들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되고 있다.

이명박 대통령도 주간 첫날 행사인 중소기업인대회에 참가해 “대기업 총수 문화가 바뀌어야 동반성장 문화를 굳힐 수 있다”며 또 한 번 동반성장을 강조한 바 있다.

하지만 중소기업을 위한 동반성장 관련 정책, 설명회, 사업 등은 비현실적이며 비효율적이라는 선입견이 중소기업계에는 여전히 팽배해 있다.

정부는 이번 중소기업주간을 기회로 삼고 중소기업인들의 가려운 곳을 제대로 긁어주는 정책과 프로그램을 과감히 펼쳐야 한다. '말 뿐인, 뜬구름 잡는, 비현실적인' 동반성장이라는 인식을 이제는 바꿀 때도 됐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이투데이, 2026년 새해맞이 ‘다음채널·지면 구독’ 특별 이벤트
  • 규제·가격 부담에 ‘아파텔’로…선택지 좁아진 실수요 흡수
  • AI 영토확장⋯소프트웨어 이어 금융주까지 타격
  • 연말까지 코레일·SR 통합 공사 출범 목표...국민 편익 증대 속 ‘독점·파업’ 우려도
  • 2월 1~10일 수출 44.4% 증가⋯반도체 137.6%↑
  • 단독 K-지속가능성 공시 최종안 가닥… 산재·장애인 고용 빠졌다
  • 1월 취업자 13개월 만에 최소폭 증가...청년·고령층 일자리 위축
  • "주인 없는 회사 정조준"…달라진 국민연금, 3월 주총 뒤흔들까 [국민연금의 주주활동 ②]
  • 오늘의 상승종목

  • 02.11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8,802,000
    • -3.16%
    • 이더리움
    • 2,883,000
    • -2.93%
    • 비트코인 캐시
    • 765,000
    • -0.78%
    • 리플
    • 2,016
    • -4%
    • 솔라나
    • 119,800
    • -4.24%
    • 에이다
    • 378
    • -2.58%
    • 트론
    • 406
    • -1.22%
    • 스텔라루멘
    • 228
    • -1.3%
    • 비트코인에스브이
    • 20,070
    • -1.81%
    • 체인링크
    • 12,310
    • -2.22%
    • 샌드박스
    • 120
    • -4%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