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율, 코스피 상승에 하락세…1086.40원

입력 2011-05-18 1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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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러화에 대한 원화 환율이 코스피 상승 영향으로 하락하고 있다.

달러·원 환율은 18일 서울외환시장에서 오전 10시10분 현재 2.10원 내린 1086.40원에 거래하고 있다.

17일(현지시간) 미국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의 하락에도 코스피가 상승세를 보이자 환율은 장 초반부터 하락으로 방향을 잡았다. 개장가는 0.50원 내린 1088.00원이었다. 코스피가 상승할수록 환율 하락폭이 커지고 있다.

유로화가 강세를 보인 것도 환율 하락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 최근 유로화는 미국과 유로존의 금리 차이가 커질 것이란 예상에 가치가 오르고 있다. 유로존이 그리스의 국채 만기를 연장할 것임을 시사한 점도 유로 강세를 이끌고 있다.

1090원대에 넘으면 수출업체의 네고물량(달러 매도)이 나오면서 환율 상승을 제한하고 있다.

시중은행 외환딜러는 “시장참여자들이 1090원대 중반을 고점으로 생각하는 것 같다”며 “환율은 이날 하락폭을 늘릴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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