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닥터 김영구의 골프건강]황사가 피부를 노화시킨다

입력 2011-05-18 1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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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초화장품과 자외선 차단재를 골고루 바른다

황사 라운딩 만만하게 보다간 피부 늙는다

요즘 같은 봄은 라운딩 하기 더 없이 좋은 날씨다. 그러나 최근 들어 유난히 길고 잦았던 황사 소식과 눈으로 보기에도 누런 대기는 골퍼들을 낙담시키곤 했다. 그렇다고 부킹을 취소할 수도 없고, 필드로 향하는 발걸음이 가볍지만은 않을 터.

황사가 건강에 나쁜 영향을 미치는 것이 한 두 가지가 아니다. 그중에서 특히 자극을 받는 것은 피부다. 황사는 각종 알레르기성 피부염과 트러블을 유발시킬 뿐만 아니라 피부노화를 촉진시키는 그야말로 ‘피부의 천적’이다.

피부노화의 원인은 황사에 섞여있는 유해물질. 크롬과 니켈의 금속성분은 알레르기성 접촉 피부염의 가장 흔한 요인 중 하나다. 때문에 평소 금속 장신구인 시계, 귀고리, 목걸이, 안경테, 벨트장식 등에 의해 피부질환이 생긴 경험이 있다면 황사 대비에 더욱 철저해야 한다. 보통 피부보다 더욱 쉽게 접촉성 피부염에 노출된다.

황사는 성인여드름을 유발한다. 일반먼지보다 더 미세한 황사 알갱이가 피부 모공을 막으면, 피지가 배출되지 못하기 때문이다. 특히 여성보다 피지 분비량이 많은 남성들은 더욱 주의가 필요하다. 또한 황사와 함께 몰려오는 건조주의보는 공기에 직접 노출되는 부위인 얼굴이나 손에 가려움증을 초래할 수 있다.

황사가 심한 날에는 가급적 외출을 삼가는 것이 좋다. 불가피하게 라운딩을 해야 한다면 옷이나 모자, 마스크로 황사 먼지로부터 피부를 보호하고 또 얼굴이나 손과 같이 가리기가 힘든 부위는 보습제를 바르면 피부가 황사먼지나 공기 오염 물질이 피부에 직접 닿는 것을 막을 수 있다.

평소 피부에 관심이 없는 남성이라 할지라도 황사철이 되면 기초 제품은 물론 자외선 차단제를 꼼꼼히 발라주는 것이 좋다. 여성들처럼 화장으로 각종 오염물질을 방어하는 벽이 없어 쉽게 피부에 심한 손상을 가져올 수 있다. 황사철 뿌연 날씨로 인해 햇빛의 영향을 받지 않는다고 생각하기 쉽지만 사실 자외선은 한낮 어디에나 내리 쬐고 있어 자외선 차단제 사용도 잊지 말아야 한다.

한편, 필드에서 돌아오는 즉시 미지근한 물로 깨끗이 세안을 해 피부에 묻은 불순물을 제거하는 것은 필수다. 각질제거로 피부모공의 노폐물과 잔재를 깨끗이 씻어주는 것도 좋다. 단, 각질제거 후에는 피부를 진정시키고 수분공급을 충분히 해주어야 피부 건조와 잔주름을 예방할 수 있다. 연세스타피부과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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