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입찰비리 혐의 포스코건설 압수수색

입력 2011-05-18 18:06 수정 2011-05-19 0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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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이 하수도관 공사 입찰 비리 혐의가 있는 포스코건설 본사를 압수수색했다.

대전지방검찰청 천안지청은 인천시송도에 있는 포스코건설 본사 재무 회계팀과 물·환경사업팀에 수사관 수십 명을 보내 입찰과 회계 관련자료를 확보했다고 밝혔다.

포스코건설은 천안시 하수도관 사업을 따내는 과정에서 천안시 공무원들을 상대로 로비를 벌인 혐의를 받고 있다.

이와 관련 검찰은 천안시 하수과장에게 2억원을 건넨 혐의로 포스코건설 토목사업본부 김모 전무를 구속했다.

검찰은 포스코건설이 다른 사업을 수주하면서 같은 방식으로 로비를 벌였는지도 수사 중이다.

포스코건설 관계자는 "회사측에서도 사건 정황을 파악 중"이라며 "검찰 수사 과정을 지켜본 후 입장을 밝히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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