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8일 방송된 MBC 수목드라마 ‘최고의 사랑’에서는 독고진(차승원)의 마음을 단호하게 거부하는 애정(공효진)의 모습이 그려졌다.
데뷔 10주년을 맞이한 애정은 지방의 나이트클럽 행사장으로 향했다. 애정은 생계를 위한 선택이었지만 같은시간 국보소녀 멤버였던 세리(유인나)는 10주년 기념 팬미팅을 개최했다.
데뷔 10주년에도 김밥으로 끼니를 때우던 그녀였지만 밝은 모습은 잃지 않았다. 이때 독고진은 애정을 향한 마음이 사랑이었다는 것을 깨닫고 애정에게 와 있었다. 쪽잠을 청하고 있는 애정의 얼굴을 차창 밖에서나마 어루만지던 독고진은 애정이 잠들어 있는 사이 둘만이 있을 수 있는 공간으로 향했다.
눈을 뜬 애정은 자신이 나이트가 아닌 낯선 장소에 독고진과 함께 있는 것을 확인하고 소스라치게 놀랐다. 독고진의 행동을 이해할 수 없었던 애정은 "나를 좋아해요?"라고 묻고, 이내 "딩동, 그래서 나는 내가 너무 수치스러워"라고 말하는 독고진의 말에 또 한 번 놀라게 됐다.
독고진의 뜬금없는 사랑 고백이 황당하고 장난으로만 느껴지는 상황에서 "떨리지가 않아요. 저는 독고진씨를 안 좋아해요"라고 독고진을 단호하게 거부해 눈길을 끌었다.
하지만 독고진은 "내가 제일 잘하는 방법으로 구애정, 너를 떨리게 해 줄 꺼야"라며 더욱 강해질것을 암시했다.
한편 ‘최고의 사랑’은 지난 12일 방송에서 수도권 기준 17.1%(AGB닐슨미디어리서치)의 시청률을 기록하며 방송 4회만에 동시간대 1위를 차지하기도 했다.